글쓰기의 어려움

 한 때 하루 한 줄 이라도 글을 쓰겠다고 다짐했던 때가 있습니다. 글을 써야 생각이 정리되기 때문입니다.그리고 생각이 정리되어야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막상 글을 써 보겠다는 약속은 잘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생각이 정리되지 않아서가 아니었습니다. 시간이 없었기 때문도 아니었습니다. 도대체 왜 이렇게 글을 쓰기 어려울까 걱정이 늘어갔습니다.

지금 돌이켜보니, 어느 순간부터인가 제대로 된 문장을 쓰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글 쓰기가 어려워 진 듯 했습니다. 입속에 많은 말들이 맴돌면서도 그 말이 적절한 문장이 되어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도 문장은 점점 길어졌습니다. 쉼표는 많아졌습니다. 안개같은 수식어만 늘었습니다. 마치 환자가 수은 화장품으로 단장하듯 글솜씨는 속으로 삭아버렸습니다.

돌이켜보니 나에게는 국어공부가 부족했습니다. 문장을 주어와 술어에 맞게 배치하는 능력을 나는 어느샌가 잃어버렸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잘못을 고쳐나가야겠습니다.

정확하게 글을 써야겠습니다. 초등학생이 습작한 것 처럼 치졸해 보일지라도 말입니다.
쓰고 고치고 또 고쳐야겠습니다. 아무리 혼자 쓰는 글일지라도 꾸준히 갈고 닦으면 나아질 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의외로 진리는 단순하기 때문입니다.




by 뒹구르르 | 2008/12/16 00:08 | 잡상 | 트랙백 | 덧글(0)

트랙백 주소 : http://bitbybit.egloos.com/tb/122841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다음 페이지 ▶